극작가 김의경(1936~2016)은 1960년에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를, 1970년에 미국 브랜다이스 연극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64년 잡지 『문학춘추』에서 <갈대의 노래>, <신병 후보생>을 통해 극작가로 등단했으며, 일생 3개의 극단에 참여했다. 극단 실험극장 창립 동인으로 1960년부터 1971년까지 활동했으며 1976년에는 연출가 표재순과 공동대표로 극단 현대극장을 창설했다. 또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시립극단의 초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그는 한국 연극의 국제교류를 위해 노력한 연극인으로, 1964년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1999년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았으며, 1982년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한국본부 초대 이사장, 1994년 7월 <베세토(BeSeTo)>연극제 창설 등 국제교류를 위한 많은 역할을 하였다. 2001년에는 공연문화산업연구소를 개설해 또 다른 연극적 실천을 지속했다.
그의 주요 희곡 작품으로는 <무익조>(1966), <남한산성>(1975), <식민지에서 온 아나키스트> (1984),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1986), <길 떠나는 가족>(1991)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세계 신경향 희곡선』(1976), 『연극론 12장-아더 밀러 연극론집』(1978), 『스즈키 연극론』(1993), 『경극과 매란방』(1993), 『20세기의 일본연극』(2005) 등이 있다.
본 컬렉션은 1957년부터 2014년까지 극작가 김의경이 직·간접적으로 생산·수집한 기록물이다. 유형별로는 도서, 대본, 악보, 공연홍보물, 음향 기록물 등을 포함하며, '시리즈 1 : 현대극장', '시리즈 2 : 실험극장', '시리즈 3 : 대외활동', '시리즈 4 : 수집기록물'의 4개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