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임(1936~2021)은 서울 출생으로 무용평론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1968년 대한일보에 조흥동의 무용평을 게재하면서 한국 최초의 여성 무용평론가로 데뷔해 1970년대 무용계 평단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대중들에게 “예술로서의 무용”을 소개하였으며 비평문화의 정착, 무용예술의 나아갈 방향 제시, 무용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였다.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중반 학문적 토대가 미흡한 무용계의 풍토개선을 위해 <대한무용학회>를 창립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무용용어 제정 및 통일 위원을 지냈으며 강단에서도 활동했다.
1981년 <미주한국무용협회> 창립, 1985년 <미주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약칭 미주예총)를 창립했다. 김천흥, 한영숙, 강선영, 이매방, 김숙자, 김백봉, 육완순, 조흥동, 국수호, 배정혜 등 한국의 대표적 명무들의 이수자 및 전수자들의 모임인 <우리춤 보존회>를 창립, 명무 보존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춤에 담겨있는 민족 정서를 고양시켰다. 이밖에도 미 주류사회에 60여 차례의 문화예술행사를 기획 혹은 주관하여 한국무용 및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했다.
본 컬렉션은 이병임이 2013년 기증한 <이병임 무용평론 활동 자료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집은 1968년부터 2013년까지 본인이 한국과 미주에서 했던 인터뷰, 한국예총 기관지인 예술계에 기고한 평론글, 기사, 사진 등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