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강영걸(1943~)은 1965년 서울연극학교를 나왔으며 1970년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 <버스 스탑> 연출로 데뷔하였다. 소극장 공간사랑 극장장 및 극단 민예극장의 대표와 예술 감독으로 활동한 그는 작품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행간의 섬세한 상징을 끄집어내는 치밀한 연출 방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1989), <불 좀 꺼주세요>(1992), <돼지와 오토바이> (1997), 뮤지컬로는 <넌센스>(1991) 등이 있다.
본 컬렉션은 연출가 강영걸이 1970년대 후반부터 수집한 대본, 공연 안내 책자와 연출 과정에서 생산, 수집된 기록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1970년대 말부터 공간사랑과 극단 민예극장에서 활동하면서 수집한 대본, 공연 안내 책자와 1990년 말 이후 작품창작과 관련된 기록물(연출노트, 육필 원고), 악보, 무대도면, 민족연극 활동자료를 포함한다.